↑ ‘주먹쥐고 뱃고동’ 사진=SBS ‘주먹쥐고 뱃고동’ 화면 캡처 |
29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김영광, 경수진, 아스트로 차은우, 슬리피가 강원도 고성으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시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연어를 찾기 위해 고성 앞바다로 향했다. 김병만은 직접 바다 속에 들어가 출하를 앞둔 연어를 그물로 모는 ‘연어 카우보이’ 임무를 수행했다.
고성의 푸른 바다는 평균 수온 17도에서 자라는 냉수성 어종인 ‘연어’를 키우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연중 한류가 흐를 뿐만 아니라 수심이 깊어 한여름에도 10m 수심층은 20도 이하의 수온이 유지돼 일 년 내내 연어를 키울 수 있다.
앞서 ‘정글의 법칙'을 통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까지 전 세계의 바다를 누볐던 김병만도 자동차 900대가 들어갈 만큼 거대한 규모의 수중 가두리 양식장과 그 안에서 헤엄치는 50만 마리 연어떼의 스케일에 압도당해 말을 잇지 못했다.
↑ ‘주먹쥐고 뱃고동’ 사진=SBS ‘주먹쥐고 뱃고동’ 화면 캡처 |
김병만은 전문 다이버들을 도와 연어를 그물로 유인하기 위해 먹이를 뿌리기 시작했고, 수천 마리의 연어가 순식간에 김병만을 에워싸는 장관을 펼쳤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살아 숨 쉬는 수많은 연어 떼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수면 위로 올라온 김병만은 “손으로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자유롭게 헤엄치는 연어와 함께한 순간은 지구상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황홀함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날 전문 다이버들은 김병만의 아마추어답지 않은 다이버 실력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배에서 멤버들은 직접 잡은 연어를 맛보며 ‘연어 먹방’을 연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먹어본 연어의 맛이라고 입을 모아 극찬하며 훈훈함을 연출했다.
특히 김병만은 연어 양식에 대해 “희망적이다. 연어를 아시아 최초로 성공했고 우리 후세는 맛있는 연어를
한편 ‘주먹쥐고 뱃고동’은 정약전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바다와 섬 곳곳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新 자산어보’를 만들어나가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