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유리가 류수영에게 이준의 존재를 털어놨다.
29일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이 차정환(류수영)에게 이준이 한 가족이 된 사실을 말했다.
이날 변혜영은 오랜만에 차정환을 만나 샌드위치 가게에서 식사했다.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무슨 일 있냐. 얼굴이 좀 핼쑥해진 것 같다”고 물었다. 변혜영은 “지금부터 내가 무슨 얘기를 할 건데 어떤 리액션도 하지 말라”면서 입을 열었다.
변혜영은 “우리 아빠한테 아들이 있어. 우리 엄마랑 결혼 전에 태어났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그 아들이 같이 살겠다고 우리 집에 들어왔어. 연예인이야. 안중희“라고 덧붙였다.
차정환은 안중희라는 얘기에 “누구?”라면서 벌떡 일어났다. 이어 진정하고는 많이 속상했겠다. 그래서 얼굴이 핼쑥해졌구나“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처음엔 좀 그랬는데 지금은 좀 안정이 됐어. 최소한 신원은 확실하니까”라고 답했다.
변혜영은 차정환에게 안중희에 대해 “안중희에 대해 아는 거 있냐”고 물었다. 차정환은 “소문 들은 거 전혀 없는데, 사실 내가 요즘 찍고 있다는 메이킹이 안중희가 나오는 드라마야”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놀라면서 “세상 진짜 좁아. 안중희 매니저가 내 동생이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변미영(정소민)과 변준영(민진웅)의 예비신부 김유주(이미도)가 갈등을 빚는 모습도 담겼다.
변미영은 회사 앞에서 김유주, 변준영과 마주쳤다. 변미영은 김유주가 “미영씨 같이 밥 먹자”고 말하자 “너 왜 나한테 미영씨라그래. 우리 동창이잖아”라고 답했다. 변준영은 “둘이 동창이었어요?”라며 놀랐다.
김유주는 “네. 알고 보니 같은 학교였더라고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미영씨가 살을 너무 많이 빼기도 했고”라고 둘러댔다.
이때 변미영은 바빠서 가보겠다며 자리를 떴다. 김유주는 변준영에게 먼저 가 있으라고 말한 뒤 변미영을 따라갔다.
김유주는 변미영에게 “오빠한테 갑자기 그런 얘기하면 어떻게. 오빠 당황하잖아”라고 말을 건냈다. 변미영은 “니가 당황한 거 아니고? 나 지금 바빠. 나중에 얘기해”라고 했다.
변미영은 “너 내가 사과 안했다고 이러니? 다 지난일로 기어코 사과를 받아야겠어? 그래 미안해. 됐지?”라면서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고딩 때도 그러더니 여전히 꿍해가지고. 어쨌든 난 분명히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변미영은 김유주의 진심 없는 사과에 화를 냈다. 그는 “너 이게 사과야? 그따위 태도로? 넌 아직도 니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유주가 ”그럼 뭘 더 어쩌라고. 사과하래서 사과했잖아. 진짜 무릎이라도 꿇어?“라고 따지자 ”응 꿇어“라고 답했다.
변미영은 김유주에게 다시 제대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너 아직도 내가 우습지. 내가 분명히 말했을텐데. 예전의 변미영 아니라고. 니가 뭘 잘못했는지 다시
김유주는 그런 변혜영을 이해가 안된다는 듯 쳐다보며 “너 진짜 피해의식덩어리구나. 맘대로 해. 난 분명히 사과했다”라고 맞받아쳤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