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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개봉작 ‘임금님의 사건수첩’ VS ‘특별시민’ |
지난 달 26일 개봉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이선균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점과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라는 신선한 소재로 인해 기대를 모았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기존 사극의 격식과 전형성을 깨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한다. 영화는 장미 대선과 맞물리며 보다 적극적이고 파트너쉽이 뛰어난 리더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같은 날 개봉된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영화 속에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치계 모습을 담고 있다.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선거라는 참신한 소
이처럼 대선을 앞둔 시기에 각각 장르는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한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정한 리더와 선거·투표가 주는 중요성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현 시기에 공감가는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