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불후의 해투 팝스타’ 특집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이하 ‘해투’)에서는 ‘불후의 해투 팝스타’ 특집을 맞아 게스트로 ‘안테나 패밀리’가 출연했다.
‘불후의 해투 팝스타’는 해투 방송 이후의 뮤직비디오 방영권을 상품으로 건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노래로 웃음을 주는 뮤지션을 뽑는 대결이었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MC 유재석과 박명수, 엄현경과 조세호가 자리했다.
게스트들은 ‘해투 팝스타’ 대결에 앞서 유희열 팀과 정재형 팀으로 나뉘었다. 유희열 팀에 이진아, 신재평, 이장원이, 정재형 팀에 샘김, 권진아, 정승환이 들어간 가운데, 첫 주자로는 정재형 팀의 샘 김이 나섰다.
샘 김은 블랙핑크의 ‘불장난’에 EDM을 접목시켜 노래를 불렀다. 이에 유재석은 “선곡은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뽐을 냈다”고 평가해 유희열을 폭소케 했다.
다음 주자는 정승환이었다. 정승환은 ‘pick me pick me’를 슬픈 발라드로 승화시켰다. 이에 박명수는 “율동까지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며 “어정쩡함이 마음에 안 든다. 탈락입니다”라고 박한 평가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페퍼톤스의 신재평은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선곡해 시작부터 보너스 50점을 받았다. 그는 “루시드 폴 스타일로 불러보겠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신재평의 노래를 이해한 유희열은 쓰러지며 폭소했으나, ‘폴.알.못’ 심사위원들은 “죄송한데 원래 루시드 폴 노래를 잘 모른다”며 어리둥절함을 보였다.
이어 이장원과 이진아, 권진아가 차례로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정재형의 몸 개그를 동반한 퍼포먼스와 노래실력에 유재석은 “노래 실력에 비해 피아노 실력이 너무 고퀄리티다”라고 평가했고, 이어 유희열의 고음 노래에는 “너 나한테 한 번만 걸려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결국 ‘해투 팝스타’의 우승자는 전현무가 인정한 꿀 보이스로 ‘백세인생’을 부른 이진아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