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안관`으로 5월 극장가를 찾아온 배정남. 사진|강영국 기자 |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절친 강동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성민 형님이 아버지 같은 존재라면 강동원 형님은 삼촌 같다. 내 인생의 고마운 은인들”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는 “어린 시절 같은 소속사여서 강동원과는 인연이 깊은데 첫 만남에서 살다 살다 이렇게 잘 생긴 사람을 처음 봐 놀라웠다. 모델 당시에도 너무 인기가 많고 잘 나가서 부러웠는데 비주얼을 보니 그럴 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강동원을 처음 만날 땐 만화에서 나온 줄 알았다. 그만큼 남다른 외모였다”면서 “하도 멋진 비주얼 때문에 사람들은 모르지만 우리 모두 고생하고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 어려운 시기를 뛰어 넘고 형이 워낙 잘 됐기 때문에 이후에도 줄곧 나를 챙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응원해주고 술도, 먹을 것도 정말 많이 사줬다. 내가 언젠가 잘 되면 꼭 은혜를 갚아야할 은인 중 한명”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와 함께 “지금도 주 2회는 만나서 술도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형이 잘 돼서 너무 뿌듯하고 나 역시 조금이나마 이 고마운 마음을 보은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정남이 출연한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김형주 감독을 포함하여 주연 이성민(경북 봉화), 조진웅(부산), 김성균(대구)부터 조연 김혜은(부산), 배정남(부산)까지 모두 경상도 출신으로 맛깔스럽고 자연스런 사투리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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