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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멤버들이 양세찬의 집을 기습 방문했다.
7일 방송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멤버들이 새 멤버 양세찬과 친해지기 위해 그의 집을 깜짝 방문하는 장면이 그러졌다.
이날 제작진은 양세찬에게 녹화시간을 다르게 알려준 뒤 다른 멤버들을 미리 모아놓고 ‘위험한 선물’ 미션을 설명했다.
멤버들 각자가 양세찬의 집에 꼭 필요하지만 없는 물건을 산 뒤, 양세찬의 집을 기습 방문해 선물을 주는 게 미션 규칙이었다. 멤버들 각자가 이미 있는 물건을 사오면 –1점, 멤버들 모두 양세찬의 집에 없는 물건을 사오면 양세찬이 –1점을 받아야 했다.
멤버들은 어렵다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떠올렸다. 이때 전소민은 송지효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했다. 송지효는 이에 “얘 진짜 ‘돌아이’다”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전소민은 송지효에게 말한 의문의 선물을 사러 가는 도중에 “더러운 애 되는 거 아니에요? 주변 남성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거 봤거든요”라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약국에서 관장약을 사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이건 진짜 대박이다”라면서 복권을 샀다. 다른 멤버들도 저마다 양세찬의 집에 있을 리 없다고 확신하며 제각각 물건을 샀다. 반면 유재석은 자신감 없는 표정으로 압정 샤프심 줄자 등 별별 물건들을 다 언급하면서 한 시간 동안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끝내 무언가를 하나 산 뒤 제일 늦게 도착해 멤버들의 비난을 받았다.
물건을 다 산 멤버들은 양세찬의 집에 불쑥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양세찬은 문을 열자마자 당황한 표정으로 도망갔다. 당시 양세찬은 웃통을 벗고 있었던 것. 하필 이때 텔레비전에서는 여성 속옷을 판매하는 홈쇼핑이 방영되고 있었고, 멤버들은 이를 두고 양세찬을 놀렸다. 양세찬은 제작진이 가정방문에 응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자 “응하긴 개뿔. 강제로 들어왔잖아”라면서 열을 올렸다.
제작진이 양세찬에게 ‘위험한 선물’ 미션 규칙을 설명한 이후 멤버들은 한명씩 선물을 뜯었다. 첫 번째로 선물을 개봉한 멤버는 김종국. 그는 발팩을 준비했다. 양세찬은 이에 “이 형 완전 좀팽이네”라면서 자신의 집에 있는 온갖 팩들을 가져왔지만 발팩은 없었다.
다음 차례인 송지효는 씹는 칫솔을 가져왔다. 양세찬은 “씹는 칫솔이 뭐냐”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와 전소민도 각각 제모 크림과 관장약을 준비해 미션을 통과했다.
드디어 1시간 동안 선물을 고른 유재석의 차례. 그는 쌍커풀 테이프를 가져왔다. 양세찬은 이에 “잠깐만”을 거듭 언급하면서 방 한구석에서 쌍커풀 테이프를 찾아냈다. 멤버들은 양세찬이 왜 쌍커풀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지 캐물었다. 양세찬이 이에 “주머니에 놓여있는 걸 빼다가 저게 있었다”고 얼버무리자 멤버들의 의혹은 더 커졌다. 하하는 “확실하게 얘기해. 왜 어물쩍어물쩍 얘기해”라고 따졌고, 유재석도 “이게 누구 거야”라며 조사를 시작했다.
양세찬은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에 “사실 제가 쌍커풀이 짝짝이에요. 그래서 썼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하하가 거짓말이라면서 직접 해보라고 요구하자 능숙하고 섬세하게 쌍커풀 테이프를 붙였다.
지석진은 악취제거제인 데오드란트를 선물로 내밀었다. 양세찬은 데오드란트를 찾아왔고, 지석진은 이에 “이거 헤어스프레이 아니야”라면서 억지를 부렸다.
다음은 광수 차례. 광수는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구입한 복권을 내밀었고, 양세찬은 복권을 꺼내왔다. 그는 “긁는 복권은 아닌데 이것도 복권이잖아요”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복권을 왜 가지고 있냐면서 놀라워했다.
미션은 유재석과 이광수, 지석진이 각각 –1점을 받으면서 마무리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