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거 어린 눈빛…`7일의왕비` 이동건, 연산군 변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이동건이 데뷔 첫 사극에서 파격 변신한다.
이동건은 데뷔 19년만에 첫 사극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도회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연산군을 연기한다.
이동건은 ‘7일의 왕비’에서 많은 이가 ‘연산군’으로 기억하는 조선의 10대왕 이융 역을 맡았다. 이융은 모두를 자신의 발 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으로 그려진다. 이동건은 이융을 통해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 한 남자의 애끓는 사랑과 집착, 광기 등을 처절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11일 공개된 '7일의 왕비' 현장 사진에서 이동건은 상대방의 생각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 말의 고삐를 단단히 틀어쥔 손, 미소라곤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냉정한 표정 등으로 이융을 소화했다.
관계자는 “이동건은 첫 촬영부터 특별하고 강렬했다. 이동건의 파격변신이 ‘7일의 왕비’의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제작진은 확신하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인 7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는다.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7일의 왕비'는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31일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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