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정규 5집으로 증명한 ‘아티스트의 품격’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손진아 기자] 거미가 9년 만에 발매한 정규 5집으로 15년 차 아티스트의 품격을 증명해 냈다.

지난 5일 오후 6시 공개된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를 통해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을 선보여 낸 거미의 새 음반이 올레뮤직,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호평을 얻고 있다.

“음악으로 위로받는 나를 보면서 평범한 이야기, 그 속에서 힐링을 전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전한 거미. 꿈을 향해 비상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 곡 ‘I I YO(아이아이요)’에서 느껴지는 거미의 에너지는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했고, 전매 특허인 ‘발라드’만을 고집하는 대신 힙합부터 포크, R&B, 소울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거미의 이번 앨범은 9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명반임이 틀림없었다.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런 거미가 ‘귀호강 라이브’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내공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어제(5일) 앨범 발매 후 진행된 네이버 V 스페셜를 통해 정규 5집의 타이틀 곡과 수록곡, ‘기억상실’, ‘어른 아이’, ‘You are my everything’ 등의 히트곡까지 선보여 내며 ‘믿고 듣는’ 명품 공연의 진가를 발휘한 것.

하나 하나 애정이 담겨 있는 트랙 소개부터 ‘재중 찬스’를 통해 완성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에피소드, 히트 OST에 얽힌 사연과 무반주 라이브까지 전하며 컴백을 제대로 알린 거미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