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화려하지만 많이 과장된 가수, 내 모습 중 하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스스로 ‘많이 과장된 이미지의 가수’라고 자평했다.
지드래곤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솔로 콘서트 '2017 CONCERT 'ACT III, M.O.T.T.E''에서 “이번 콘서트는 덜 꾸민 것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였다. 보다 인간 권지용의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드래곤’은 제 모습 중 하나이긴 하지만 화려하고 사실은 많이 과장된, 그런 이미지의 가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를 최대한 단조롭게 꾸미고 첫 앨범부터 순서대로 짜되 마지막 모습으로 갈 때쯤에는 이런 것들을 많이 걷어낸, 인간 권지용을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새 앨범 '권지용'을 발매한 뒤 타이틀곡 '무제'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다수를 줄 세우며 국내 음원차트를 점령 중이다.
이날 공연은 2009년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2013년 월드투어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g a Kind)'에 이은 세 번째 솔로 콘서트로 특히 'M.O.T.T.E'는 'MOENT OF TRUTH THE END'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 진실 그 자체를 의미한다. 서른 살 권지용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음을 뜻한다.
지드래곤은 서울 투어를 시작으로 아시아 3개 도시 마카오·싱가포르·방콕, 북미 8개 도시 시애틀·산호세·로스엔젤레스·휴스턴·시카고·마이애미·뉴욕·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 후쿠오카·오사카·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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