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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10년째 손 벌리는 철부지 형이 답답함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돈만 밝히는 친형 때문에 지친 동생이 고민을 털어놨다.
동생은 자신에게 10년째 의존해 사는 서른아홉 살 형의 뒤치다꺼리에 대해 하소연했다. 이 형은 10년째 동생에게 손을 벌리고 있었고, 동생은 형의 카드빚을 대신 갚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한 달에 1천만원까지 빚을 갚아준 적도 있다고 해서 놀라움을 안겼다.
동생은 자신이 직업군인으로 제대한 뒤 형이 PC방을 차려주겠다고 해서 좋아했다. 하지만 형은 동생 명의로 1억원을 빌렸다고 해 경악케 했다. 이에 형은 “내가 PC방을 차려줬기 때문에 동생에게 카드를 받아서 쓴 거였다”고 말해 할 말을 잃게 했다. 이후 형은 동생의 카드를 갖고 서울로 갔고 이후 동생은 형의 카드 대금을 대신 갚느라 힘들게 일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형은 트로트 가수를 한다고 나서며 동생에게 돈을 요구했고 동생은 그때마다 형에게 돈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한편 형은 “웃찾사 공채 10기로 합격했다”는 사실을 밝혀 좌중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태균과 정찬우가 형의 모습을 기억하자 주인공도 만면에 웃음을 띄었다. 하지만 형은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트로트로 성공하겠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동생은 형 문제로 힘들어하다가 급기야 안면마비까지 왔었다는 과거를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형과 동생은 서로 울컥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정찬우는 “울면 뭐하냐, 본인 몫을 해야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어머니는 큰아들이 “집 담보대출뿐만 아니라,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보험금까지 가
MC 정찬우는 “한 방으로 되지 않는다, 데뷔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마음가짐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어머니는 아들에게 각서까지 받았지만 “우울증이 왔다, 죽고 싶다”는 말을 듣고 냉정하게 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형의 트로트를 듣고 가수 한동근은 “글쎄요”라며 평가를 피해 형의 실력에 의구심이 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