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할머니와의 특별한 여행기를 공개한다.
류현경은 15일 밤 방송되는 EBS1 '금쪽같은 내 새끼랑'에서 할머니와 장수 마을로 유명한 일본 가고시마로 여행을 떠난다.
류현경과 할머니는 건강에 좋은 흑초를 맛보고, 혈액 순환에 효과가 있는 흑모래찜질 체험과 여름철 별미인 흐르는 물에서 건져 먹는 나가시소멘 시식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할머니는 연신 "너무 좋다. 너 따라 와서 좋은 구경한다"며 기쁨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류현경은 세계적인 활화산 섬인 사쿠라지마를 방문, 할머니를 위해 온천수가 올라오는 바닷가에서 직접 흙을 파 족욕탕까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여행 중에 처음으로 손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 할머니는 "17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남편 얼굴도 모르고 시집가 아이를 낳고도 친정 엄마의 부재로 서러울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처음 털어 놓았고, 류현경은 같은 여자로서 할머니를 이해하며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
류현경은 "할머니와 둘만의 첫 여행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할머니를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던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랑'은 스타가 조부모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조손공감(祖孫共感) 여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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