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선희는 아픔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중이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한방에 올킬! 독침 쏘는 언니들 특집’으로 정선희, 김효진, 최은경, 안선영, 김정민이 출연했다.
특히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 후 20여 년간 방송가에 발을 붙이고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정선희의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어떤 질문을 해도 베테랑 답게 대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비디오스타’ MC군단은 정선희의 아픔에 대해 애둘러 질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현재 교제 중이냐"는 MC의 질문에 "만나고 있는 사람이 없다. 마지막 키스는 10년 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연애 감정이 없다. 일련의 일을 겪고 나서 연애가 공포로 느껴졌다. 10년 정도 이렇게 있었더니 지금의 안정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게 두렵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지금이 제일 좋다. 자웅 동체로 죽을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벌써 10년 전이다. 정선희는 결혼 10개월 만에 남편을 잃었
방송을 통해서 연신 유쾌한 웃음을 보여준 프로 방송인 정선희지만 아직 그의 상처는 치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밝은 웃음으로 대중을 대하는 그에게 웃을 일만 가득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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