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가 25주년 공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14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서태지 25주년 공연 연습실에 놀러오세요’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국카스텐 하현우는 서태지의 V라이브 스페셜 MC로 나섰다. 하현우는 “너무 떨린다. 제가 초등학교 때 서태지 선배님은 영웅이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하현우가 근황을 묻자 서태지는 “육아 잘 하고 있고, 아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25주년 공연 준비 매일 하고 있다 합주는 12시간 이상 했는데 이제는 8시간정도 한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오는 9월2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롯데카드 무브 사운드트랙vol.2'를 언급하며, 공연 내용을 살짝 스포했다. 그는 “춤을 추는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아마 35주년 때는 못 추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춰야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준비 중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서태지는 “공연 안무 팀장은 실제로 유명한 가수들의 안무 팀장들을 섭외했다. 그 당시의 춤을 몸으로 알고 있던 분이다. 처음부터 똑같은데 제가 배운 거 토대로 디테일한 부분을 공유하면서 연습했다”라며 “안무는 기억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고 있다.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 기분을 다시 느끼는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또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데뷔 이후로 처음 기념을 챙기는 것 같다. 중압감을 갖고 있고, 특별한 무대가 만들어질 것 같다”라며 “오늘 비밀이 많이 공개된다. ‘하여가’ 무대에서 라이브로 태평소를 연주할 예정이다. 춤, 노래, 랩 등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게 많다”라며 특별한 무대들로 꾸며졌음을 강조했다.
서태지는 “2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팬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함축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모두 다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테니 기대를 많이 하고 오셔도
다음 앨범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는 단계”라며 딱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번 공연만큼은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만들었음을 강조하며,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다음주 V라이브에서 춤추는 장면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