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벤허’에서 벤허·유다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 제공| | 쇼온컴퍼니 |
배우 유준상이 군 입대한 후배 지창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유준상은 최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지창욱에 대해 “워낙 생각이 바르고 소신이 뚜렷한 친구다. 인성도 남달라 함께 공연할 때면 늘 기특하고 좋았다”고 칭찬했다.
14일 군 입대한 지창욱. 유준상은 “창욱이의 입대 소식을 듣고 면회 가기로 약속했다”면서 “알아서 뭐든 잘 하는 친구니까 걱정은 안 하지만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 군생활 역시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군대에 다녀와도 지금만큼, 아니 지금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을 후배다. 자기 중심을 잘 잡고 있어서 뭘 해도 믿음이 간다”고 재차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유준상에게 “지창욱이 드라마, 공연 모두 잘 하고 있는데, ‘포스트 유준상’이라고 불러도 되나”라고 물으니 “이미 나를 뛰어넘었다. 너무 잘 나간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기자로 열연중인 유준상은 드라마 촬영과 동시에 창작뮤지컬 ‘벤허’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는다.
성공한 창작뮤지컬로 꼽히는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 등 제작진이 다시 뭉쳐 또 한편의 초대형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시상식 11개 부문을
유다/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메셀라 역에는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으며 에스더는 아이비와 안시하가 나선다. 오는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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