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제공|JTBC `냉장고를 부탁해` |
'냉부해' 배우 김민석, 고생 끝에 낙이 왔다. 부럽던 배달 요구르트를 시키고, 키워준 할머니께 체크카드를 드렸다. 한류스타 송중기-송혜교 커플에게는 냉장고와 세탁기를 선물받았다. 보는 사람까지 훈훈해지는 김민석의 성공이다.
21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김민석이 출연해 은회색 최신형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 냉장고는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한 한류스타 송중기가 이사 선물로 해준 것. 김민석은 "중기 형이 양문형 냉장고를 사주려고 했는데 집 입구가 좁아 이걸로 했다"고 말했다. 또 송혜교가 세탁기를 선물해줬다며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흐뭇해 했다.
이날 김민석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효심을 보였다. 김민석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이틀에 한 번씩은 영상통화를 한다”며 "그런데 오랫동안 같이 살아서 그런지 10분 이상 대화하면 싸운”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민석은 “최근에 할머니에게 체크카드를 선물했다”며, “할머니가 몇 천원도 아껴 쓰다가 몇 만원씩 쓰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효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배우 이다윗과 함께산다고 밝힌 김민석의 냉장고에서는 상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온 가운데, 배달 요구르트가 나왔다. 김민석은 "어릴 때 요구르트를 배달시켜 먹는 아이들이 부러웠다"며 이제 배달시켜 마신다고 뿌듯해 했다.
주방에서 일하며 힘든 시절을 보낸 김민석이 멋진 배우가 돼 할머니께 체크카드를 쥐어드리고, 배달요구르트를 시켜먹는 얘기를 하며 보여준 미소에는 꿈을 이룬 청년의 소소한, 그래서 더 따뜻한 행복이 묻어났다.
한편, 이날 김민석이 주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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