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고경표가 직업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 기자간담회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열렸다.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가 참석했다.
고경표는 이날 "최강수의 어머니가 이지윤의 어머니일 것 같다는 추측에 미소만 보일 수밖에 없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고경표는 작품에서 배달원의 고충을 다루고 있는 것에 대해 "직업적 계급을 나누는 게 불만이다. 환경미화원 등 어려운 상황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의 복지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실에 안주해 깨닫지도 못하는 분들도 많다. 사회의 무지가 정말 더 무서운 것 같다. 배달원들이 무시 당하는 장면을 찍을 때 화가 나더라. 모두 동등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필요한 듯하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일을 겪든 '그게 나였다면'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며 "서로에 대한 공감이 이뤄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채수빈은 "대본을 보고 촬영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속상하기도 했다"며 "아버지가 화가 나신 채 드라마를 보고 계시더라.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주인공들 입장
'최강 배달꾼'은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 최강수(고경표 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금·토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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