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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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아 ‘바람이 불면’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
[MBN스타 신미래 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그린 달콤했던 연인과 보낸 하루를 회상하는 씁쓸한 감성을 물씬 자아냈다.
지난 8일 윤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바람이 불면(When The Wind Blows)’이 공개됐다.
신곡 ‘바람이 불면 (When The Wind Blows)’은 가을에 잘 어울리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으로, ‘도깨비’ ‘태양의 후예’ ‘괜찮아, 사랑이야’,‘피노키오’ 등 드라마 OST로 유명한 실력파 인디 듀오 로코베리의 코난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고 윤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윤아가 직접 출연해 모델 김우중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과 보내는 여러 행복한 순간들을 그렸으며, 뮤직비디오는 청춘 영화 속 장면들을 모아 놓은 듯한 콜라주 형식으로 제작돼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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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아 ‘바람이 불면’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
◇ 평범한 연인들의 달달했던 하루
윤아와 김우중은 뮤직비디오에서 연인들이 나누는 스킨십은 물론 때로는 장난을 치거나 함께 요리해 밥 먹거나 책을 보는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잔잔한 윤아의 음색과 멜로디는 연인들의 달달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그려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나 ‘S0RRY’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남자 주인공, 슬픈 표정이 그려진 핫케이크, 홀로 생각에 잠겨 있는 남녀의 모습 등은 두 사람이 헤어졌음을 의미한다.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에 잠겨 씁쓸한 가을 감성을 자아낸
◇ 4분 안에 보는 연인 사이의 모든 감정
행복, 즐거움, 그리움 등 4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헤어진 연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아냈다. 두 사람은 연인과 헤어져 무조건 슬프기보다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워하며 되새기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