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종영①] 임윤아♥홍종현, 끝내 이룬 사랑…임시완, 원나라l行

↑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씁쓸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씁쓸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은산은 왕단(박환희 분) 대신 독차를 마셨고, 송인(오민석 분)에게 인질로 끌려간다. 송인의 악랄함은 죽음 직전까지 이어졌다.

왕원(임시완 분)이 칼을 빼들자 송인은 “죽이려고? 아가씨는?”이라고 물었고, 왕원은 “너 먼저 죽이고 내가 알아서 찾을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왕원은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어. 머리도, 검도. 그런데 왜 네가 백성을 다스려? 내가 왕답게 더 잘할 것인데”라며 발악했다. 칼싸움 도중 송인은 왕원의 목에 칼을 댔으나 왕린의 화살에 최후를 맞게 된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듯 보였지만 그때 궁궐에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원나라 사신이 도착했다. 원나라 사신은 원성공주의 죽음이 충렬왕 때문이라 생각해 그를 원나라로 데려가려 했다. 이때 왕원이 나타나 송인이 반원세력 우두머리라 주장했지만 원나라 사신은 군대를 움직이는 문서에 금인을 찍은 이를 색출하고자 했다.

반원 세력 우두머리가 나타나야만 사태가 수습되는 상황인 것이다. 왕원, 은산, 왕린은 각자 고려를 구하려는 나름의 방식을 고민하고 나서 마지막 여행길에 올랐다.

↑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씁쓸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은산은 자신이 금인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며 둘을 데리고 나섰다. 왕원은 이미 이 여행이 서로 헤어지기 위한 연습이라는 것을 눈치 채고 있었다. 그럼에도 세 사람은 오랜만에 옛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왕린은 자신이 반원 세력이라고 나서며 끝까지 왕원을 지키고자 했다. 왕원이 반원 세력이라고 고할 것임을 이미 눈치 채고, 자신이 먼저 나서 은산에게 금인을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후 왕전(윤종훈 분)은 계획대로 왕린이 반원 세력의 수장이라 고했다. 추격을 당하던 왕린은 화살을 맞고 강으로 떨어졌다. 왕린은 죽은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은산과 함께 나타나 왕원에게 인사한 뒤 길을 떠났다. 은산과 왕린은 왕원에게 인사를 한 뒤 길을 떠났다.

왕원은 눈부신 개혁 정치를 이루며 고려를 이끌어 가다 왕린과 은산의 소식을 듣게 된다. 왕원은 “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다. 네 들 있는 곳 더 먼 데 있을 줄 알았느데 이 땅에 있었니. 내가 가면 어떻게 하려고. 너무 가깝다”라고 말한 뒤 왕자리를 선왕에게 주고 원나라로 떠났다. 이후 10년 동안 고려 땅에 돌아오지 않았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