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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사진=방송 화면 캡처 |
23일 오후 방송한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해성그룹 입성 첫 날부터 살얼음판 테스트를 받게된 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재성(전노민 분)의 집에 처음 들어간 지안은 집 마당에서 차도경(박시후 분)과 마주쳤다. 도경은 지안에게 “너 우리 집은 어떻게 알고 왔어?”라면서 “그래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다. 돈 바라고 왔지?”라고 분노했다.
이후 도경은 은석이가 지안인 것을 알고 “오 마이 갓”을 외쳤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지속된 사건들을 떠올렸고, 첫 날부터 위기가 예고됐다.
하지만 가족들과 첫 인사를 나눈 후 두 사람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깨끗하게 잊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후 서지안은 본격적으로 최재성과 노명희(나영희 분) 부부의 딸 최은석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첫 단계를 밟았다.
하지만 지안은 식사 예절부터 애를 먹어야했다. 축배를 들 샴페인을 물과 구분하지 못했고, 이전과 확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특히 집안 내 규율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은 명희의 가르침에 바짝 긴장했다. 언제나 당당하고 패기 넘쳤던 ‘걸크러쉬’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그럼에도 해성그룹 입성과 함께 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한 시작부터 지안의 고군분투는 시작됐다. 가장 첫 번째 변신은 외모. 재벌 그룹가에 입성한 만큼,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족들은 25년 만에 만난 친동생을 위해 곁에서 살뜰하게 보살폈다. 특히 노명희는 지안에게 첫 숙제로 삼천만원을 쓰고 오란 지시를 받고 첫 테스트를 진행했다. 쇼핑을 하던 지안은 원래 가족들의 선물을 샀다. 또 동행한 비서에게 거짓말을 한 뒤, 양미정이 있는 집을 찾았다. 지안은 누구보다 들떠서 미정에게 잔뜩 산 선물을 전달했지만, 집에서 냉대를 받고, 내쫓기다시피 했다.
하지만 지안을 돕기 위해 나선 도경은 이 사실을 눈치 챈 후 씁쓸함을 감추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