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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윤아정이 긴 무명 시절을 견딜 수 있었던 힘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N ‘택시’에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부부로 열연한 윤아정과 이루가 출연했다. 이날 윤아정은 무명 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부모님의 반대가 힘들었다”며 말문을 연 윤아정은 “취직해서 결혼해 평범한 삶을 권유하는 부모님에 지쳤던 적도 있다. 좋은 작품도 많이 하고, 시청률도 좋았으나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모님은) TV에 보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하는줄 아신다. ‘취직해라’, ‘시집가라’ 등 평범한 삶을 권유하는 말들에 어느 순간 지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기황후'(2014), '백년의 유산'(2013), '노란복수초'(2012) 등 윤아정이 출연한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윤아정은 "왜 나는 계속 이런 역할만 할까 조급한 적도 있었다”며 “그렇지만 계속 제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내가 선택해서 하는 것이니까. 또 계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서 자신은 괜찮았다"고 밝혔
한편,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윤아정은 지난 2008년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 하정우의 상대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명품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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