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시대2’ 분홍 편지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
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11회분에서는 벨에포크의 마지막 남은 미스터리, 조은(최아라 분)이 들고 온 분홍 편지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수신인은 송지원(박은빈 분)이었고, 발신인은 마사지사 조앤이자 그녀의 초등학교 동창 문효진이었다. 지원과 효진 사이에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퇴근하는 윤진명(한예리 분)을 따라 벨에포크에 침입한 의문의 남자(윤경호 분). 진명을 인질로 잡은 그는 “조앤을 찾아왔다면서?”라며 자초지종을 물었고 분홍 편지의 내용을 알고 난 후 “그래서 누구야? 조앤을 망가트린 게”라며 분개했다. 조앤이 누군지 모른다는 말에 핸드폰 속 사진을 보며 “이것들을 어떡하지? 그냥 다 죽여버릴까 효진아?”라고 혼잣말했다.
그제야 조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신과 같은 반이었던 문효진이고, 올해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원. 충격적인 진실에 몸을 떨며 눈물을 흘렸고 “너냐?”는 남자의 물음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는 말에는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중, 효진에 대한 기억만 사라졌기 때문이다.
“효진이가 해달라는 대로”라며 지원을 끌고 가려 했으나 하메들의 필사적인 애원에 그대로 벨에포크를 떠난 남자. 분홍 편지에 가득했던 울분과 원망이 모두 자신을 향한 것이고, 제 거짓말이 결국 효진을 죽게 했다는 생각에 지원은 ‘오직 진실에만 복종하겠다’고 쓰인 대학 언론인상 상패를 버렸다. 그리고 임성민(손승원 분)에게 “언론사 시험은 안 봐. 못 봐”라고 알렸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지만, 전학을 간 효진의 인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