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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김상중이 재치 있는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
2일 오후 경남 진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SBS ‘낭만 닥터 김사부’ 한석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김상중,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 KBS2 ‘아버지가 이상해’, tvN ‘크리미널마인드’ 김영철, MBC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연기 대상 후보로 올랐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한석규가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김상중은 잘생겼다는 관객에 말에 “그래서 저만 갈수 있는 섬이 있다. 핸섬”이라는 아재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김상중은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2007년 시작해 올해 10년이 됐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은 것은 진주 시민의 드라마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다. 이 모든 것들이 진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드라마 어워즈를 잘 이끌어온 조직 위원회 덕분이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김상중은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처음 시작했던 2007년도 첫 수상을 하고 5년 뒤 2012년도 두 번째 수상을 하고 5년 뒤인 2017년 세 번째 수상을 하게 됐습니다. 5년마다 받게 되니까 22년도에 또 받게 되겠지 않나? 이 묘한 행복 느낌은 뭘까요? 정말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라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이 상은 결코 제가 받는 상이 아닙니다. 드라마 역적을 보면서 지난 반년동안 녹록치 않은 제작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 배우들이 함께 하는 상이다.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 또 다른 작품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
한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매년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드라마 시상식으로, 지난 1년간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 등에서 방송된 모든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여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