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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 철부지 브로망스’ 사진=KBS |
10일 서울 마포구 KBS 미디어센터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 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최재형 PD, 김민석 PD,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참석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용띠클럽’은 함께일 땐 두려울 게 없었던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최재형 PD는 “철부지 브로망스 콘셉트로 용띠클럽 아니더라도 친한 출연자들 소박한 로망을 실현하는 시리즈로 하려고 한다”라며 프로그램이 파일럿이 아닌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이유를 밝혔다. ‘용띠클럽’은 6, 7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어 김민석 PD는 “과거 장혁이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함께 동네를 떠돌아다니면서 자율방범 혹은 사소한 것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혁의 비피처에서 힌트를 얻었다. 출연진들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20년 우정의 비결을 시각, 청각적으로 모아서 내보내 드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김종국과 차태현은 웃겨야 한다는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촬영에 임했다. 특히 김종국은 “처음에 어떻게 웃겨야하나 부담감 있고, 고민이 많았다. 피디나 스태프한테 착한 예능을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선택에 기로에 서거나 어떤 상황에 들이닥칠 때 웃기기 위해 의도적인 행동을 했어야했다. 이번에 제 기억으로는 의도적인 부분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촬영이 끝난 순간까지 어떤 예능보다 웃었다. 우리끼리 웃긴 웃음일 수 있다는 걱정이 있지만 즐거운 감성을 제작진들이 잘 끌어내 보여준다면 관찰 예능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재밌는 예능이 될 것 같다”라며 ‘용띠클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KBS2 ‘1박2일’에서 고정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차태현은 ‘용띠클럽’을 냉정한 시각으로 쳐다봤다. 차태현은 “수치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저희에게 큰 관심이 있는 것 같지 않다. 다만 수치상 잘 나와서 연예대상 때 시청자들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뽑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는 너스레와 함께 바람을 밝혔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는 장혁은 “1박2일 동안 어디를 간적 없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 생각했다. 말이 빨라지고 어휘 선택이 달라지고 그런 부분이 재밌어진 것 같다. 5박 6일이 신선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종국은 “시청률 10% 넘으면 여행을 한 번 더 가겠다. 바로 다음 장소를 정해서 떠나겠다”라고, 차태현은 “시청률 10% 넘으면 이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종국, 차태현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 20년지기 친구들의 돈독한 우정을 그린 ‘용띠클럽’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