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한경록은 '캡틴락'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5일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1996년 데뷔 후 무려 21년 만의 솔로 앨범이다.
유명 뮤지션들이 앨범에 다수 참여해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뮤지션 60여 명이 신곡 '모르겠어' 뮤직비디오 지원사격에 나섰다.
'모르겠어'는 무엇이 사실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가만히 있기 보다는 진실을 알기 위해 외치고 행동하자는 내용을 담은 곡. 뮤직비디오는 "돈이 많아도 할 수 없는 일이 뭐가 있을까?", "캡틴락 한경록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돼 "사람"이라는 해답에 도착해 완성됐다.
촬영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모두 홍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디 뮤지션들로 웬만한 록 페스티벌 라인업보다 쟁쟁했다는 후문.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 더 모노톤즈, 갤럭시 익스프레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연남동 덤앤더머, 럭스, 레이지본, 씨없는수박김대중 등 오랫동안 활동한 선배 뮤지션들을 비롯해 칵스, 라이프앤타임, 데드버튼즈, 아시안체어샷, 잔나비 등 최근 들어 이름을 점점 알리고 있는 밴드들과 레이브릭스, 곽푸른하늘, 도마, 문댄서즈
캡틴락은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1월 11일 홍대 하우스 오브 레드락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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