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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장나라가 KBS ‘고백부부’에서 결혼 생활에서 깨달은 경험으로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장나라는 KBS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자존감이 떨어진 38살 주부에서 20살 사학과 여신으로 다시 인생을 사는 마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고백부부’ 2회에서 장나라는 38세 억척 아줌마의 경험을 되새기며 며느리들의 설움을 통쾌하게 대변했다.
진주는 18년을 거슬러 사학과 신입생이 된 후 들어간 수업에서 “흥선대원군 vs 명성황후, 누구의 정책이 최선이었나”라는 조별 토론에 대해 발표하게 됐다. 하지만 38세에서 타입슬립해 온 진주는 아무 내용도 기억해낼 수 없었다.
이에 어이없어 하던 교수가 그냥 본인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자, 진주는 대뜸 “전 고종이 잘못한 거 같아요”라고 대답해 교수를 비롯한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 “아내하고 자기 아버지가 싸우는 거잖아요. 그럼 고종이 나서야죠. 남편이 빨리 나서서 빨리 분가를 하든가”라고 똑 부러진 의견을 내놨던 것.
이어 진주는 “아무튼 이런 집들 보면 항상 남편이 문제더라고요. 중간에서 중재를 못하니까. 시아버지 이길 수 있는 며느리가 있어요? 그렇다고 며느리가 다 맞춰 살 수도 없는 거고, 뭐 우리 며느리들이 퍼즐인가? 다 맞추게?”라고 며느리였던 경험을 살린 대답을 쏟아냈다.
하지만 신선한 의견이라며 웃어주던 교수는 진주와 보름, 천설(조혜정)에게 ‘F-토론주제 파악 부족’를 줬던 터. 토론은 까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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