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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정균이 허세와 아재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청명한 초가을에 떠난 대구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정균은 숙소 마당에서 야채를 비롯해 고구마를 씻었다. 김정균이 팔뚝만한 고구마를 들고 놀라워한 뒤, 길쭉한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었다. 이에 최성국이 “고구마를 너무 야하게 씻는다”고 말해 19금 폭소를 안겼다. 이를 본 멤버들 또한 "너무 야하다. 저질이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김정균은 "흙을 씻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국진이 김정균에게 탁구대결을 제안해 두 사람은 마당에서 냄비뚜껑 탁구시합을 펼쳤다. 김정균은 "탁구선수였다. 과거에 현정화 선수와 대결에서도 이겼다"며 허세를 부렸다. 이후 그는 냄비뚜껑에 이어 주걱과 찜기 등으로 탁구공을 받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근처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정식 탁구대에서 본격 승부를 시작하자, 김국진이 김정균을 누르고 압도적인 점수를 땄다. 김정균은 그제서야 "탁구선수가 아니라 어렸을 때 탁구교실 회원이었다"고 실토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11대 5로 김국진이 이겼다. 김정균을 응원한 김광규, 장호일은 벌칙으로 막창 100인분을 사야 했다.
그런가하면 저녁식사에 앞서 특별한 친구가 등장했다. 그는 김정균이 보고 싶어한 배우 오솔미. 오솔미는 마중 나오는 김정균을 기다리며 "저, 만화 속 요정 생각 같지 않느냐. 세일러문 콘셉트다"라며 제작진을 향해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김정균과 오솔미는 1992년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커플 연기를 한 사이로, 25년 만의 재회였다. 김정균은 과거 다크서클이 있던 오솔미의 과거를 떠올리며 "독특한 화장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솔미 또한 김정균에게 "안 본 사이에 다리가 길어졌다. 바지 추켜올렸느냐"고 응수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멤버들은 오솔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추억의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김정균은 오솔미의 이름을 직접 지어줬다고 공개했다. 이에 오솔미는 "오빠랑 작가님과 감독님이 음악같은 이름을 짓자는 했는데 오빠가 '오 솔레미오' 얘기를 해서 지었다"고 예명에 얽힌
이후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장호일이 고향 대구에서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연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춘들은 깊어가는 가을밤, 두 사람의 기타 선율에 흠뻑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