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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애.제공lMBN |
뇌종양으로 투병해오다 별세한 원로배우 김보애의 발인식이 18일 진행되는 가운데, 딸을 먼저 보낸 故 김보애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뇌종양을 진단 받은 후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59년 배우 김진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둔 김보애는 둘째 딸인 배우 故김진아를 먼저 떠나 보낸 뒤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큰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해 故 김진아를 먼저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김보애는 "사는 게 말이 아니다"며 "자식을 앞세우는 고통이라는 건 어떤 고통이랑도 못 바꾸는 것이다. 낮과 밤도 없다. 집에서도 걔 생각 때문에 힘들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딸이 촛불을 좋아해 집에서도 늘
한편, 고 김보애는 지난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해 '고려장', '부부전쟁',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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