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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창욱과 남보라 남매가 임수향 집안과 얽힌 악연으로 충격에 빠졌다
1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진대갑(고인범 분)이 진보라(남보라 분)에게도 무궁화(임수향 분)의 죽은 남편에 얽힌 진실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선옥(윤복인 분)은 진보라, 무궁화와 기분좋게 취해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선옥은 차태진(도지한 분)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무궁화를 걱정했다. 이어 이선옥은 “다시 만나자고 솔직하게 말해라. 자존심이 밥 먹여주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무궁화는 “난 꿋꿋하게 살 거다”고 다짐했고, 이선옥은 그런 무궁화를 진보라(남보라 분)와 비교하며 취중진담을 밝혔다.
한편 참수리파출소 최경표(금호석)는 관내에서 음주자와 실랑이를 하다가 머리를 다치게 하는 사고로 곤혹스러워했다. 이교석(손광업 분) 소장은 최경표와 유사한 음주 관련 사건으로 황경감이 다시 파출소를 찾아서 차태진과 함께 또 추궁하게 될까봐 노심초사했다.
차희진(이자영 분)이 허성희(박해미 분)에게 연락했다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 차상철(전인택 분)과 문병을 갔다. 허성희는 “내 꼴을 보니까 속시원하느냐. 진회장이 무시하고 함부로 대한 것 두고두고 갚아줄 거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차상철이 “이제 좀 편해지길 바란다”고 다독이자 허성희는 “여전히 뜬구름 잡는 소리한다. 당신이 나를 받아줄 거냐”고 날을 세웠다.
때마침 진대갑이 등장해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진대갑은 “차태진 경위까지 부르지 그랬느냐. 오랜만에 가족들 회포를 푸시라”고 비웃었다. 이후 차상철은 겁에 질린 차희진을 데리고 그 자리를 떴다. 오경아(이응경 분)는 허성희 일로 힘들어하는 차상철을 따듯하게 위로하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무궁화는 차태진의 팔 부상이 점박이로부터 자신을 막아주다가 생긴 것을 알고 펄쩍 뛰었다. 무궁화는 “멋있는 척 하는 거냐. 저한테 관심 없다면서 왜 이렇게 사람을 미안하게 만드냐”고 소리쳤다. 차태진이 “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냐”고 되묻자 무궁화는 “팀장님도 저한테 계속 화내고 계시잖느냐”고 맞섰다.
이후 식사를 하면서 차태진이 점박가 3년 전 자신이 마약사건을 수사하다가 놓친 범인이라고 알렸다. 진회장 또한 마약사건에 연관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함께 점박이로 의심되는 사람이 무궁화에게 제보전화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무궁화는 “지금부터 저를 수사에 껴주시는 거냐”고 반색했고 이에 차태진은 “네가 껴들었다”고 대답했다.
한편 진대갑이 진보라를 찾아가 다짜고짜 “당장 그 집에서 나와라”고 말했다. 이에 진보라가 물러서지 않자 진대갑은 “그때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네 오빠를 대신해 다른 사람이 감옥을 갔다. 죽은 사람이 무궁화 남편이다. 왜 그 집하고 안 된다고 했는지 알겠느냐. 계속 고집부리면 무수혁을 찾아가겠다“고 진실을 털어놨다. 이후 진보라는 넋이 나간 채 무수혁의 전화를 받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방송 말미, 진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