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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도시어부’ 두 번째 왕포 리벤지가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민어를 잡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이른 아침부터 민어를 잡기 위해 나섰다. 들뜬 시작과 달리, 입질은 감감무소식이었다. 낚시 2일차인 홍수현마저 “어제는 그래도 아침에 잡혔는데 큰일났다”면서 걱정을 표했다. 결국 멤버들은 1시간 반 동안 물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한 채 포인트를 옮겼다.
이때 이경규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경규는 “형님 뜰채!”를 외치며 물고기를 낚아 올렸다. 이경규가 낚은 첫 물고기의 정체는 바로 감성돔이었다. 하지만 대결의 주제가 민어였기 때문에 카운트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덕화는 멋들어진 목소리로 올드팝을 불러 배에 활기를 더했다. 그 역시 입질을 받아 쭈꾸미와 감성돔을 낚아 올렸지만, 잡아들이기 전에 놓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이크로닷은 “형님 딱 이게 방생하기 좋은 음악인 것 같다”고 말해 이덕화에 황당함을 안겼다.
이후로도 입질은 감감무소식이었다. 멤버들은 점심을 굶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을 표했고, 이경규는 “갯지렁이라도 튀겨 먹자”고 말해 헛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심기일전해 폭격섬으로 향했다.
폭격섬에 도착하자마자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마이크로닷은 4시간 만에 첫 입질을 받았고, 폭격섬의 명물인 제사조기를 낚았다. 이어 홍수현과 이경규도 동시에 조기를 낚아 환호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곧장 점심 준비에 나섰다. 마이크로닷은 조기를 손질했고, 이경규는 조기찜을 요리해 기대를 모았다. 별다른 양념도 없이 소금으로만 완성한 조기찜에, 마이크로닷이 끓인 라면으로 화려한 한 상이었다.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 요리
식사가 끝난 후 멤버들은 오후 낚시에 나섰다. 제작진이 “크기 상관없이 민어만 잡으면 우승으로 인정하고 황금배지 드리겠다”고 말할 정도로 민어만은 입질이 없었다. 이에 멤버들은 점점 지쳐갔고, 결국 포기를 외쳤다. 멤버들 모두 “왕포가 우릴 배신했다. 우릴 버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