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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부산편의 네 팀의 도전자들이 100인분 완판의 기적을 이뤘다.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부산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효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부산 왕초보 도전자들의 100인분 판매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하지만 앞서 강남과 수원편과 달리 ‘연예인 도전자없이’ ‘방송의 도움없이’ 평일 장사를 하도록 한 것. 이에 MC 김성주는 “아무래도 불안한 두 팀이 찹찹팀과 윤아네 같다”라고 운을 뗐다.
‘찹찹팀’을 본 김성주는 당초 파이팅 넘쳤던 두 도전자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고, 백종원은 “그때는 음식의 정체를 모를 때였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간도 보지 않고 음식을 판매하는 찹찹팀을 보며 크게 분노했다. 게다가 재방문한 손님이 포장을 요청했는데 봉지도 준비하지 않았고 짜다는 지적까지 받았기 때문.
결국 백종원은 “빨리 얘기해줘겠”며 찹찹팀에 긴급하게 전화해 “정신 있느냐. 간도 안보고 시작하느냐. 계속 먹어보고 팔아라”고 조언했다. 이때 김성주가 “솔루션을 어떻게 하신 거냐”며 돌직구를 날려 백종원이 민망해했다. 이후 백종원은 스테프용 이어컴으로 찹찹 도전자와 의사소통하며 평가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아네’를 본 백종원은 “분업이 잘 되고 있다. 부인이 볶으면 남편은 잘라서 소스를 뿌리고 조리속도도 상당히 빨라졌다. 배운대로 잘 한다”고 칭찬했다. 이후 한 손님이 “네 개 중에서 이게 맛있다”며 맛에 호평을 하자 윤아네 부부도 더욱 활기를 되찾았다. 백종원은 “윤아네가 흐름을 탔다”면서 부부를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하지만 여전히 불조절로 힘들어하는 가운데, 남편이 탄 부분의 고기를 잘라내자 백종원이 긴급 개입해 “육즙이 빠져나가니, 그렇게 자르지 말라”고 지시했고 부부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한편 ‘머스테이크’의 화려한 불쇼를 비롯해 “8,800원에서 8,000원으로 가격을 내린 이들을 칭찬했다. 김성주가 ”혹시 손해 보는 거 아니냐“고 묻자 백종원은 ”마진율을 줄인 거다. 정말 기특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성주도 “과감한 결심을 했다”며 추켜세웠다.
끝없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머스테이크’는 분주했다. 이들은 줄서 있는 손님들이 지루할 타이밍에 불쑈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게다가 재료가 소진돼 두 명의 손님을 돌려보내면서 100인분 완판의 테이프를 먼저 끊었다.
‘불스초이스’는 기대주답게 백종원의 기대를 대만족시켰다. 무엇보다 계속 들이닥치는 손님들을 교통정리하는 모습에 백종원은 “혼자서 하는데도 야무지게 잘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황윤정씨는 “맛없으면 와서 말씀해 주시라”고 손님과 대화를 나눴고 이에 한 손님이 “오늘도 완판하시라”며 격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퀘사이다와 부리토를 맛본 백종원은 “요것들 다 작품이다. 나라도 사먹겠다. 내가 가르쳐줬는데 내가 사먹으면 된 거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성주 또한 “부리토 대박이다”고 말해 ‘불스초이스’의 대성공을 예약했다. 이때 제작진이 백종원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게) 아깝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피와 살이 빠지는 거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
이날 백종원은 “방송 없이, 먼저 먹은 손님들의 입소문과 냄새풍기는 것밖에 없었다”며 “세 팀이 잘 되고 하나가 안 되면 미치는데 네 팀이 다 잘 돼서 다행이다”고 네 팀의 고른 선전에 흡족함을 표했다. 무엇보다 백종원이 불안과 호통, 분노에 이어 기쁨과 환희로 변화한 시간대별 표정도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