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천재 뮤지션' 고(故) 유재하 김현식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음주운전을 한 친구의 승용차에 동승했다가 맞은편 택시와 정면충돌해 세상을 떠났다.
올해 사망 30주기인 유재하는 한양대 작곡과 재학 중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유재하의 솔로 데뷔 앨범이자 유작인 '사랑하기 때문에'는 1987년 8월 발매됐다.
유재하는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하며 천재 뮤지션으로 불렸다. 당시 25세 청년이었던 그는 평론가들로부터 한국 대중음악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재하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앨범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김현식은 강견변을 앓다가 32세 때인 1990년 11월 1일 눈
김현식은 불같은 성격 때문에 후배들에게 엄한 선배였으나 유독 유재하는 아꼈다고 한다. 그는 1980년 김종진 전태관 장기호 등과 봄여름가을겨울 1집으로 데뷔한 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추억 만들기' '내 사랑 내 곁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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