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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RM으로 활동명을 변경한다. 사진=DB |
랩몬스터는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2년부터 약 5년간 사용해온 랩몬스터라는 예명을 RM으로 바꾸고 활동한다고 밝혔다.
랩몬스터는 “연습생 때 만들었던 한 곡의 구절로 인해 자연스럽게 회사 식구분들과 멤버들 사이에 붙게 된 예명이었고, 저 역시 그간 정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라는 네이밍이 막상 활동을 해보니 좀 길기도 했고, 5년간 제가 해왔던 음악들과, 제가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들 앞에 붙기엔 점점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제 스스로가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고, 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되는 ‘RM’이라는 이름으로 제 활동명을 변경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랩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불려왔던 예명을 바꾸게 되어 조금 어색하실 수도,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오랜 고민 끝에 새 이름으로 시작하게 된 저를 환영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이하 랩몬스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그간 써왔던 어떤 글보다도 첫머리를 떼기 쉽지 않은데요.
저는 2012년 말부터 약 5년 동안, 랩몬스터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연습생 때 만들었던 한 곡의 구절로 인해 자연스럽게 회사 식구분들과 멤버들 사이에 붙게 된 예명이었고, 저 역시 그간 정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라는 네이밍이 막상 활동을 해보니 좀 길기도 했고, 5년간 제가 해왔던 음악들과, 제가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들 앞에 붙기엔 점점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언젠가부터 스스로를 랩몬스터라는 풀 네임보다는 가볍게 랩몬이나, RM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스스로가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고, 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되는 ‘RM’이라는 이름으로 제 활동명을 변경하고자 합니다.
이미 여러 음악들과 믹스테잎을 RM으로 몇 차례 발표했었기에 몇몇 팬분들은 미리 짐작하셨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 어
데뷔 전부터 불려왔던 예명을 바꾸게 되어 조금 어색하실 수도,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오랜 고민 끝에 새 이름으로 시작하게 된 저를 환영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M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