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그 후'로 제18회 부산영평상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지만 시상식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17일 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김이석, 이하 부산영평상)는 "공간에 새겨진 기억이 직선적 시간 축을 흩트리고, 우연을 잡아채 마술 같은 순간을 포착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홍상수 감독은 2000년 '오! 수정', 2008년 '밤과 낮', 2010년 '옥희의 영화',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이어 5번째 부산영평상 수상이다.
영화 '그 후'로 남자연기상의 영예를 안은 권해효는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트로피를 안을 예정이다. '춘몽'으로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는 한예리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다.
신인 여자연기자상은 이준익 감독의 '박열' 속 후미코를 연기한 최희서가, 신인 남자연기자상은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와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에서 주연을 맡은 구교환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다음
올해 부산영평상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개봉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소속 심사위원단 10명이 총 4차례(예심 3회, 본심 1회)에 걸친 심사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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