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생일 선물로 9억원 어치 앨범 공구한 `중국팬 클래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황치열의 어마어마한 중국 인기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황치열은 지난해 방송된 중국판 ‘나는 가수다’인 ‘아시가수 시즌4’ 출연을 계기로 중국에서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방송, CF,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 받는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발매된 황치열의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의 판매가 급상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28일 황치열의 '비 오디너리'는 이날 하루만 8만 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6월 발매된 시점을 고려하면 뒤늦게, 놀라운 수치의 판매량이다.

↑ 황치열 앨범구매 영수증 내역. 사진l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이 갑작스런 앨범 판매는 중국 팬들이 오는 12월 3일 황치열의 생일을 앞두고 앨범을 공동구매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덕분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열릴 가요시상식 수상을 위해 팬들이 대량으로 황치열의 앨범을 구매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중국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날 9억 원이 넘는 금액의 공동구매 영수증을 인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 앨범은 발매 당시에도 10만 장 선주문을 시작으로 심상치 않은 판매량을 예고한 바 있다. 팬들의 1억 원 상당 공동 구매 영수증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해당 영수증을 본 네티즌들은 “와 중국은 역시 다르네”, “9억이라니…대박이다”, “중국 스케일 큰 건 인정해야 된다”, “황치열 중국 인기 장난아니네”, “진짜 억 소리 나네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팬들의 아낌없는 물량 공세에 황치열의 음반은 솔로 남성보컬로 이례적으로 대세인 보이그룹을 제치고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황치열의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황치열의 감성 모음집으로, 공감가는 가사와 황치열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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