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일본 내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의 5년 연속 돔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빅뱅은 지난 6, 7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 ‘BIGBANG JAPAN DOME TOUR 2017 -LAST DANCE-‘를 열고 11만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도쿄돔은 빅뱅에게 특별한 공간이다. 2008년 3월 ‘Global Warning Tour 2008’를 시작하며 첫 해외 진출을 선언한 빅뱅이 당시 일본에서 첫 공연을 개최한 장소가 도쿄돔 내에 있던 3천여석 규모의 JCB홀이었던 것.
당시 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일본에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빅뱅은 2009년 일본 메이저 데뷔 이후에는 아레나 투어를 돌며 성장해 나갔다. 4년 여 후인 2012년 12월 5일 월드투어 ‘ALIVE GALAXY TOUR 2012’를 통해 도쿄돔 무대에 처음 오른 빅뱅은 이후 5년 연속 도쿄돔을 가득 채우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당분간 마지막이 될 이번 공연을 위해 빅뱅은 초대형 사이즈의 LED를 동원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의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영상의 오프닝에 이어 ‘HANDS UP’과 ‘맨정신’ ‘WE LIKE 2 PARTY’로 이어진 무대를 통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 빅뱅은 이후 ‘무제’ ‘WAKE ME UP‘ ‘아.제.초’ ‘그딴 거 없어’ 등 지드래곤, 태양, 대성, 승리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헤어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재회의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그 날은 금방 올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신 것처럼 저희들의 사랑도 변하지 않으므로
빅뱅은 13일 도쿄돔, 21일부터 24일까지 오사카 교세라돔까지 투어를 이어가며 총 69만 6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어 30일과 31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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