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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MBC 주주총회를 통해 MBC 사장으로 다시 돌아온 최승호 뉴스타파 PD(왼쪽)-신동호 아나운서. 사진l 스타투데이 DB, MBC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뉴스타파의 최승호 PD가 해직 1997일 만에 MBC 신임 사장으로 복직한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7일 MBC 주주총회를 통해 사장에 선임됐다. 최승호 사장은 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동호 아나운서에 책임을 묻고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는 새로운 앵커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배신 남매로 불리는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를 향한 칼바람을 예고했다.
특히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승호가 MBC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MBC 측의 지인들은 신동호에 대해 “신동호 국장이 오후마다 자리에 없다. 아예 회사에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라며 복잡한 그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한 “신동호 국장이 아나운서국에서 부당 노동을 착취한 사실이 확실하기 때문에 새로운 MBC 사장(최승호)이 선임되면 해고 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승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문화방송 대표이사의 잔여임기를 따라 오는 2020년 2월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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