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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왼쪽), 이재은 아나운서. 사진|김소영, 이재은 인스타그램 |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아이오케이(IOK)컴퍼니와 전속계약한 가운데, 그의 퇴사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다.
김소영 아나운서의 동기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난 10월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 거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기자회견에서 김소영 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하나뿐인 동기는 누구보다 실력 있고 유능한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됐다”며 “이후 그 동기는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 당해 떠밀리듯 회사를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하지 못하고 벽만 보다 떠나야했던 내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 내 하나뿐인 동기가 떠나는 모습을 볼 때 슬픔을 넘어 자괴감과 무력감, 패배감 때문에 괴로웠다”며 “남아있는 아나운서들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나며 다음 차례는 누가 될지 두렵고 고통스러웠다”며 “더 이상 떠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 더 이상 겁내지 않고 MBC 아나운서들이 온전히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싸우겠다”고 파업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8월 초 MBC에서 퇴사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우나 고우나 매일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보단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
한편 김소영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투데이’ 앵커를 맡았다. 현재는 마포구에서 남편 오상진과 서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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