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이정주와 이덕화가 대립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박서인/연출 이광영) 21, 22회에서는 도진명(이덕화 분)이 재심 청구에서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주(박은빈 분)는 재심 청구 재판에서 도진명을 궁지로 몰았다. 그는 도진명에게 “김익철에게 서기호를 죽이라고 사주했냐. 김가영을 죽인 게 본인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도진명은 “나는 증인으로 왔는데 왜 죄인 취급을 하냐”면서 “김가영이 아저씨라고 부른 게 나라는 증거가 있냐. 또 김익철은 살인범인데 그 말을 믿냐”고 발뺌했다.
이후 상황을 전해들은 사의현(연우진 분)은 “도진명이 살인범이라는 걸 증명하기보다 최경호의 무죄를 증명하는 쪽으로 생각해라”라고 충고했다. 이정주는 이를 받아들여 최경호(지승현 분)가 무죄라는 증거를 찾았다. 사의현은 “김가영은 범인을 향해 아저씨라고 불렀다. 하지만 최경호에게는 오빠라고 말했다”면서 증거를 찾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한편 도진명은 서대수(김민상 분) 수석부장에 전화해 “재심 청구 기각해라. 내 선거에 지장 없게 해라”라고 요구했다. 또 사정도(최정우 분)에게는 “네가 법원장을 만나봐라. 고등학교 선배라며”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도진명은 유명희(김해숙 분)에게 “내가 한 게 아니다. 두고 봐라. 내 말이 틀리나”라면서 떳떳한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유명희는 도진명에 불신을 표하고 돌아섰다. 이와 달리 사정도는 도진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사의현에게 “내가 아는 도진명은 권력 욕심으로 똘똘 뭉쳐있지만, 사람을 죽일 놈은 아니다”라면서 “이정주 판사 돕고 싶으면 제대로 해야 할 거다”라고 경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김익철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 위협을 당했다. 이후 김익철은 증언을 번복했고, 도진명이 이 자료를 법원에 제출해 경악을 자아냈다. 유명희는 이 사실을 이정주에 알리며 “이번 재판 힘
이후 극 말미에서는 도한준(동하 분)이 최경호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재판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정주는 “도한준씨가 아닌 사의현씨를 재정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주장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