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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기록48' 조수원 사진l M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코미디 그룹 ‘옹알스’ 조수원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28일 방송된 MBC’세상기록48’에서는 ‘옹알스’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옹알스’는 조수원(39), 채경성(38), 조준우(40) 등 7명으로 구성된 코디미 그룹으로 2007년 결성됐다.
이들은 한국에서의 공연이 순조롭지 못했다. 이대로 해체할 수 없다 생각한 맏형 조준우가 해외 시장으로 나가보자는 결정을 했고 멤버들을 설득해 해외에 진출했다.
옹알스의 해외 진출은 성공적이었다. 해외 관객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몸짓 만으로도 재밌고 독창적인 옹알스 공연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덕분에 해외초청 공연도 이어졌다.
하지만, 조수원은 1년전 혈액암 3-4기 진단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원은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르는 목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혈액암 진단을 받게 되고 1년간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그의 공연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항암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멤버들은 말릴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원은 영국으로 떠나는 5주간의 대장정을 앞두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조수원에게 “목부터 시작해 가슴, 배 이런 곳에 가서 림프절들이 조금씩 커져 있다.”라며 “내 생각에는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해보자”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조수원은 “멤버들도 따라줬으면 좋겠다.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라며 공연 강행 의지를 보였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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