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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자의 비밀’ 사진=‘내 남자의 비밀’ 캡처 |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이 송창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채 오열을 터트리는, 비통한 ‘무릎 절규’를 펼쳤다.
강세정은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형욱/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에서 “좌우지간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갖고 사는 ‘모태 긍정녀’ 기서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하루아침에 사랑했던 남편 한지섭(송창의)을 잃은 후 딸까지 사경을 헤매는 등 힘들고 험난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는 서라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고 믿었던 남편이 결국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후 딸 해솔마저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서 처절한 눈물을 토해내는 장면이 담겼던 터. 하지만 엔딩에서 강재욱(송창의)이 유품으로 남긴 휴대전화 녹취를 통해 강재욱과 한지섭이 바뀐 인생을 살았고, 지금 강재욱을 대신하면서 자신을 매몰차게 대하는 사람이 바로 남편 한지섭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서슬 퍼런 분노를 드리우는 장면이 펼쳐져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2일 방송될 ‘내 남자의 비밀’ 70회 분에서는 강세정이 송창의를 찾아가 얼음장 같은 차가운 길거리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애끊는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긴다. 극중 아픈 딸 해솔을 위해서는 아빠의 따뜻한 손길 한 번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은 받은 서라가 자신을 외면하는 지섭을 또다시 찾아 나선 것. 서라는 지섭이 여전히 자신을 냉대하며 차가운 모습으로 일관하자, 분노의 눈빛을 드리운 것도 잠시, 이내 오열을 터트리며 지섭의 다리에까지 매달리는 절박한 모습을 보인다.
과연 뜨거운 모성애를 폭발시키는 서라의 눈물에 지섭의 마음이 흔들리게 될지, 진실을 알게 된 서라가 ‘흑화’된 채 지섭과 해림(박정아) 등을 향한 복수를 가동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극중에서 눈물 열연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강세정은 평소 해맑은 웃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우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이날 촬영을 앞두고는 리허설에서부터 딸을 살려내야만 하는 엄마의 절절한 모성애에 몰입,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또한 강세정은 감독의 ‘컷’소리와 함께 바로 장면에 집중, 애타는 엄마의 심정을 토로하다, 끝내 격분하고 마는 처연한 모성애 연기를 NG 없이 펼쳐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착한 성품 탓에 매번 당하기만 했던 서라가 믿었던 남편의 배신을 알게 되고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감정으로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서라가 어떻게 ‘흑화’하게 될 지, 앞으로 전개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손에 땀을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20% 돌파를 위한 거센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