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와 배우 이상엽이 숨겨왔던 폭발적인 끼를 방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 111회에서는 보아와 이상엽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함께 연기한 적 있는 둘은 같이 술을 마시고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엽은 개인기로 김영철, 정우성, 장혁에 이어 이상민 성대모사까지 선보였다. 즉석 성대모사도 수준급으로 해내며 '성대모사 자판기'라는 타이틀까지 얻어냈다. 보아는 '즉석 안무 외우기' 코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원조 댄싱 머신의 위엄을 보여줬다. 트와이스 'likey'부터 워너원의 '나야 나'까지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해낸 것. 이에 대해 김희철은 "빌게이츠 불러놓고 컴퓨터 할 줄 아냐고 물어보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보아는 공연이나 촬영 전에 꼭 치아에 립스틱이 안묻었는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이 "그래서 맨날 휴지를 가지고 다니냐"고 묻자 그건 다한증 이 심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보아가 여전히 무대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하자 멤버들은 신기해했다.
이상엽은 보아 때문에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폭로하기도 했다. 취해서 잔디에 눕는 연기를 하는데 대본에 없던 양말 벗기 애드리브를 쳤
이날 '아는형님' 2부 콩트 '결혼해보아'는 보아가 결혼 상대를 찾는 콘셉트로 커플댄스, 이미지게임, 왕게임 등이 진행됐다. 최종 선택에서 마지막으로 서장훈과 민경훈이 남았는데, 모두가 민경훈을 예상하는 가운데 보아는 서장훈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