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무한도전-토토가`, 꿈의 H.O.T 재결성도 이뤄낼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무한도전'이 '토토가3'의 일환으로 그룹 H.O.T 재결성을 추진 중이다.
23일 '무한도전' 측에 따르면 H.O.T 멤버 전원은 최근 '토토가3' 특집 의사 타진을 위해 제작진과 모여 논의를 진행했다.
서로 다른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 중인 전 멤버가 함께 만났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무한도전' 측은 "'토토가3' 특집 확정까지는 거쳐야할 중요한 논의 과정이 남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으로 구성된 H.O.T는 1996년 1집 앨범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으나 2001년 해체했다.
이들의 재결성 가능성은 지난 수 해 동안 꾸준히 언급돼 왔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특히 데뷔 20주년인 2016년에도 멤버들이 재결성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전해지며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는가 싶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끝끝내 성사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풍문이 나돌았으나 결과적으로는 5인조 H.O.T를 다시 보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한도전'이라는 시스템적으로 최적의 서포트를 받는 가운데 재결성을 논의할 수 있는 만큼 기존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무한도전'은 앞서 '토토가' 시리즈를 통해 H.O.T와 쌍벽을 이뤘던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재결성을 이끈 바 있다. '무한도전'이 기폭제가 돼 현재 젝스키스는 비록 멤버 고지용이 빠진 상태지만 5인조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성공적으로 재기한 상태. 때문에 H.O.T 재결성을 논의 중인 개별 멤버들도 '동상이몽' 아닌 같은 꿈을 꾸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각자 개별 활동 중인 이들이 '토토가3'를 통해 H.O.T로 재결합 할 경우 완전체 공연은 2001년 이후 약 17년 만에 치르게 된다. 과연 1세대 대표 아이돌 H.O.T는 재결성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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