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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의 전 남편 조용제 씨가 재판에서 승소한 사실을 알려, 다시 세 사람에 관심이 모아졌다.
도도맘 전 남편 조용제 씨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재판 결과를 알렸다. 그는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결과는 조용제 씨의 승리였다.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군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용제 씨의 마음에는 상처가 남았다.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습니다”라며 고통스러웠던 나날을 떠올렸다.
현재 아이들은 조용제 씨가 키우고 있다고.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을 향한 비판의 메시지도 있었다.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 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랍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용제 씨가 강용석 변호사와의 재판에서 승리하며, 과거 강용석이 아들과 함께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아들에게 불륜에 대한 경고를 들은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이 불거졌던 2015년 아들과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했다. 강용석은 스캔들을 부인했으나 프로그램에서 2년 만에 돌연 하차, 의혹을
당시 강용석 아들은 강용석에게 “재산 탕진, 고부 갈등, 다 이해한다. 하지만 딱 하나 용서 불가능한 것이 있다. 바로 배우자의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빠가 바람을 피우다 걸리면 아작을 내버릴 것이다”라며 “엄마가 아빠에게 항상 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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