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핫컴백] 슬리피 ‘아이디’, 그루비한 음악에 취하다

↑ 슬리피 첫 미니앨범 ‘IDENTITY’ 사진=TS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슬리피가 신곡 ‘아이디’로 컴백, 그레이 음악에 그의 음색이 덧입혀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2일 오후 6시 슬리피의 첫 미니앨범 ‘IDENTITY’가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슬리피의 신보 ‘IDENTITY’에는 타이틀곡 ‘아이디’부터 ‘Butterfly’ ‘방해금지모드’ ‘Look Around’ ‘Am I for Real’ ‘기믹’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슬리피가 15년 만에 첫 발표한 미니앨범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15년 동안 음악의 길을 걸은 슬리피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자전적인 앨범이기도 하다. 그레이, 행주, 베이식, 팔로얄토, 던밀스, pH-1, 리쿼 케이 주니어, B.A.P 방용국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슬리피의 의미 있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그레이와 슬리피가 함께 협업한 타이틀곡 ’아이디(iD)’는 세련된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곡으로, 첫눈에 반해버린 SNS 속 그녀의 아이디를 알아내기 위해 구애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 넘버이다.

또한 현대적인 감각과 일상적인 가사와 슬리피 특유의 랩, 그레이의 음악색이 묻어나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리고 ‘너무 궁금해 YOUR ID 헤매고 있어 몇 시간씩 줄어들고 있는 배터리 나 하루 종일 또 둘러보기’ 후렴구는 끝음을 강조해 리듬감을 살렸고, ‘해시태그 위치태그’ 등 라임을 맞춰 부르는 재미를 더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