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를 지키려는 지진희의 철통방어는 과연 무죄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 12회에서는 사랑해서 이별을 고한 아내 고혜란(김남주) 앞에 로펌 변호사로 나타난 강태욱(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욱은 자신의 변호를 거부하는 고혜란에게 “내가 망가뜨리고 헝클어뜨린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든 만회해볼게. 기회를 줘”라며 “그냥 나만 믿으면 돼”라고 말했다.
이에 고혜란이 “지든 이기든 내 사건이고 내 재판이야, 내가 알아서 해”라고 하자 강태욱은 “이 사건에 대해 나보다 잘 아는 사람 있어요? 당신을 지켜줄 수 있는 변호사는 지금 나밖에 없다구요”라고 했다.
무엇보다 강태욱은 고혜란 탓만 하며 살아온 지난 7년을 되돌릴 수 없다면, 만회라도 하고 싶었다. “사랑한다면서, 너를 결혼이라는 우리에 가둬놓고 내가 정해놓은 정답을 너한테 강요하면서 계속 널 힘들게 했었어. 그러면
케빈 리(고준)의 사고 현장에서 그와 함께 있었던 건 “남자가 확실하다”는 목격자의 증언으로 재판의 판세가 뒤흔들린 상황에서, 강태욱이 변함없이 고혜란을 손을 잡아줄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미스티’ 13회는 오는 16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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