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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윤상이 방북 공연 대표단 음악감독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출연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윤상은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예술단 공연의 음악감독으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실무 접촉에 남측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대중음악인인 윤상이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데 대해 통일부 측은 "이번 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행사를 준비하는 데 윤상이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중음악 중심으로 공연이 구성되는 만큼 라인업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평양 무대에 섰던 이력을 갖고 있는 조용필과 이선희는 출연이 구두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 소속사 모두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삼지연 관현악단의 방한 공연 당시 소녀시대 출신 가수 서현이 합동 무대를 꾸민 바 있어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출연도 유력시된다.
그간 북한에서 열린 예술단 공연에 참여했던 국내 가수로는 조용필, 이선희 외에 설운도, 윤도현, 최진희, 태진아, 베이비복스, 젝스키스, 핑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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