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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생민이 스태프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성실한 이미지로 호감을 얻은 그가 최근 맺은 수십 편의 광고 계약이 위약금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위기에 놓였다.
'김생민 스태프 성추행 사건'이 2일 방송가를 강타했다. 10년 전 김생민이 출연한 모 프로그램에서 스태프로 일했던 여성이 서울 모처의 노래방에서 김생민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이에 대해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건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김생민은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이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김생민은 1992년 데뷔 후 무려 26년 만에 처음 맞이한 전성기를 사실상 마감하게 됐다. 현재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막론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지만 사건 여파로 향후 출연 여부는 불투명하다.
방송 분야는 각 프로그램 제작진 논의에 따라 하차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지만 광고 분야 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김생민이 '영수증 요정' 캐릭터로 급부상하면서 최근까지 계약이 진행되거나 논의 중인 광고 건이 식품, 보험, 자동차, 식품 등 분야를 막론하고 2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델로서 품위가 현저히 손상되면서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만큼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생민이 직접 성추행을 인정했기 때문에 계약 조건에 따라 광고주의
특히 김생민은 데뷔 연차와 별개로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대세' 연예인으로 건당 수천만 원 이상의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약금 금액도 천문학적 숫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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