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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 '곤지암'이 박스오피스 왕좌를 굳건히 하며 승승장구인 가운데 같은 날 개봉한 스릴러 '7년의 밤'은 조용히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전혀 예상 못한 반전의 결과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곤지암'(감독 정범식 제작 하이프미디어코프)은 지난 2일 하루 927개 스크린에서 10만950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47만6948명을 기록, 전날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체험형 공포물인 '곤지암'은 1797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이야기를 그린다.
'레디 플레이어 원'(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는 이날 7만432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06만1055명을 동원, 2위에 올랐다.
3위는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누적관객수 234만9463명을 기록하며 랭킹된 가운데 '7년의 밤'은 따끈한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4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수는 44만2647명.
손익분기점이 290만명임을 감안하면 6분의1도 안되는 관객수로 사실상 흥행 참패다.
더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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