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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머니백’ 포스터 사진=리틀빅픽처스 |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머니백’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감독 허준형,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가 참석했다.
영화 ‘머니백’은 하나의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일곱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처절한 상황에 끝없이 치닫는 민재 역을 맡은 김무열 그리고 돈 가방으로 얽힌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일곱 남자들은 돈으로 얽혀 돈으로 관계의 끝을 맺는다.
이에 김민교는 “단순한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의 사투 같다. 상황마다 캐릭터에 닥쳐있는 일들에 진실하게 다가서서 웃기려고 하지 않았다. 이야기 맥락을 이어나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락 영화답게 ‘머니백’은 다양한 액션이 골고루 그려졌고, 코미디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주 등장하는 욕설이나 액션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특히 민재가 엄마의 병원비까지 잃은 상태에서 최악의 선택을 하는 장면에 대해서 김무여른 “가난, 경제적 상황의 늪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 절망감이 온몸을 휘감고 내일이 있을까 싶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면서 “민재가 처해있는 상황, 전개에서는 필요하고 짚고 넘어가야할만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허준형 감독은 “폭력을 미화할 의도는 아니었다. 접목적인 장면을 다루고 싶었다.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혹시라도 이 장면을 보고 청소년한테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있다면 제가 표현을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을 선택했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베테랑’ ‘불한당’ 등 남자 배우들이 돈과 권력에 얽혀 풀어내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머니백’ 역시 강렬한 스토리와 볼거리들로 만족감을 컸을 터다.
박희순은 “대본은 재밌지만 제 역은 재미없었다. 다만 배우들의 조합이 시선했다. 하던 연기 하더라도 작품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고
‘머니백’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만족가 큰 것으로 보아 반은 성공했다. 돈과 권력, 액션 그리고 코미디까지. 흥행 요소가 총집합된 영화 ‘머니백’은 오는 12일 개봉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