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종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 됐던 배우 이종수가 아직까지도 연락 두절인 가운데 욕심 탓에 기회를 놓쳤던 것이 재조명 됐다.
이종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자료를 통해 “최근 이종수가 사기혐의로 피소되어 소속사인 국엔터테인먼트에서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내용 확인 후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하고 고소취하를 한 사실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사는 이종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닿지 않아, 현재 이종수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종수가 고소사건에 대하여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 않거나,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을 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수와 국엔터는 10년 이상 오래 함께하며 인연을 맺어온 터라 섣부른 연락두절이 아쉬움을 더한다. 이종수는 과거 잘못된 판단으로 광고를 놓친 사연을 들려준 적이 있다. 이종수는 지난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했을 당시 섣불리 올린 몸값으로 광고를 놓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종수는 2001년 찍은 영화 ‘신라의 달밤’이 흥행에 성공했던 사실을 알리며 “영화가 잘 되고 관객이 많이 들기 시작하면서 광고 섭외가 들어오더라. 도넛 광고였는데 신인인 내게 5천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의가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가 갈수록 흥행하자 이종수는 1억 원까지 요구했고 그 이후 광고주로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는 안타까운 일화를 고백했다.
이종수는 “이후 TV를 보니 이병헌이 그 도넛 광고에 출연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병헌의 계약금이 1억 2천만 원이었다. ‘1억 원에 이종수를 쓸 바엔 2천만 원 더 얹어주고 이병헌을 쓰자’는 광고주의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털어놨
한편 이종수는 지인 A씨의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후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으나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췄고, 이에 A씨가 28일 오전 이종수를 서초경찰서에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소속사 측은 이종수를 대신해 A씨에게 피해보상을 했다.
bmk22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